
설기현(30.알 힐랄)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데뷔 무대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설기현이 이적한 알 힐랄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리야드 시내 말라즈 스타디움에서 펼처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16라운드 알 와타니와 홈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설기현은 선발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수 차례 위협적인 패스를 찔러 넣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설기현은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 전반 초반 다소 둔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 30분이 지나면서 서서히 컨디션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후 노련한 드리블과 킬패스로 꾸준히 상대를 괴롭혔다. 후반 24분 상대의 수비를 허무는 킬패스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벨기에 안더레흐트 시절 동료였던 공격수 크리스티안 빌헬름손도 설기현과 호흡을 맞췄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