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변신한 가수 데니 안이 극중 자신이 맡은 유부남 역할에 팬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데니 안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노블레스 웨딩컨벤션에서 열린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 현장공개에서 이같이 밝혔다.
'순결한 당신'을 통해 공중파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데니 안은 "지난해부터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극과 영화부터 연기를 해왔다. 드라마는 처음이지만 많은 동료 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데니 안은 "아직 주인공은 아니라 촬영이 많지는 않지만 많이 배우고 있다. 한 신 한 신 찍으면서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일과 다른 일이기 때문에 설레이면서 작업하고 있다. 아직 신인 연기자이기 때문에 잘하는 것보다 부족한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데니 안은 극중에서 안재모의 동생 역을 맡았다. 유부남이지만 철이 없고 까불대는 성격으로 극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데니 안은 "팬들도 유부남 역할을 하게 됐다니깐 놀라더라. 처음에 웨딩 촬영한 것을 미니홈피에 올렸더니 반응이 뜨거웠다. 나이 있는 분들은 빨리 결혼하라고 하지만 어린 팬들은 많이 질투한다. 댓글을 읽어보니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재미있는 것도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결혼 계획에 대해 데니 안은 "어렸을 때부터 빨리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다섯살을 넘기고 싶지는 않다. 팬들도 마음의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고 축하해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데니 안은 여전히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며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데니 안은 "god가 계속 된다면 음악도 계속 하고 싶다. 곡도 계속 쓰고 있고 작곡가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 같다. 또 프로듀서해서 god 같은 그룹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데니 안은 이날 god의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관련해 "김태우의 제대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제대하면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것 같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god라는 것이 여전히 가슴에 있기 때문에 논의는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데니 안은 현재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에서 안재모의 동생 강은환 역으로 열연 중이며 연극 '클로저'를 통해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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