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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잇단 악재 '액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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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미니앨범 1집 '지(Gee)'로 컴백한 인기그룹 소녀시대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소녀시대는 KBS '뮤직뱅크' 출연이 2주째 무산되고, 태연의 부적절한 라디오 발언이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는 등 잇단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먼저 '뮤직뱅크' 출연 무산과 관련해 소속사나 방송사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가요 관계자들은 지난해 연말 '2008 KBS 가요대축제'와 관련, 소녀시대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KBS의 힘겨루기에 따른 결정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한 태연의 라디오 발언과 관해서는 소속사 측이 공식 사과를 내놓고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태연은 강인과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MBC FM4U(91.9MHz) '강인 태연의 친한 친구'의 지난 12일 방송 중 간호사 비하 논란에 휘말렸고, 소속사 측은 "간호사들을 비하할 의도나 악의는 없었다. 정말 상황을 모르고 한 말이다.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보다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잇단 악재를 지켜보며 소녀시대의 팬들은 '액땜 후 대박' 공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은 가요계 특성 상 앨범 발매 직전이나 직후 몇 가지 악재가 터지는 것은 오히려 '액땜'의 차원에서 가수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녀시대의 성공을 기원하고 나선 것.

실제로 소녀시대는 현재 온-오프라인 음악차트를 싹쓸이하며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미니앨범 1집 '지(Gee)'는 한터차트를 비롯한 각종 음반판매량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고, 타이틀 곡 '지(Gee)'는 멜론, 도시락, 엠넷, 소리바다, 벅스, 싸이월드 등 음악사이트에서 정상을 독주하고 있다.

또한 방송 무대가 이어질수록 오랜 만에 팀으로 뭉친 9명의 팀워크가 살아나고 있는 데다가 의상, 춤 등에서 상큼발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들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소녀시대가 밝고 활기차고 건강한 팀 컬러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똘똘 뭉쳐 잇단 악재를 털고 일어나 '지' 열풍을 이어갈 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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