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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 "'극락도'는 토종, '핸드폰'은 도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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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핸드폰'(제작 씨네토리)의 김한민 감독이 스릴러 장르의 매력은 '관객과 공감할 수 있는 장르"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핸드폰'의 제작보고회에서 김한민 감독은 "영화를 만들 때 항상 '한국형'이라는 화두를 생각한다"고 한다.

2007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데뷔한 김한민 감독의 두번째 연출작인 '핸드폰'은 휴대전화 없이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엄태웅 분)이 실수로 휴대전화를 분실한 후 그 속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을 받게되자 자신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박용우 분)를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영화다.

2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데뷔작으로 흥행 성공을 거둔 김한민 감독은 이번에도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두 작품의 차이에 대해 감독은 "'극락도살인사건'은 토종 스릴러, 어촌 스릴러고 '핸드폰'은 도시 생활 스릴러, 강남 스릴러다"고 유쾌하게 설명했다.

"'극락도 살인사건'은 섬을 돌며 자연과 싸우면서 찍은 영화다. '핸드폰'은 도시 한복판에서 현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는 점도 차이가 있다. 두 작품 모두 스릴러라는 장르의 지점이 중요하다. 대중과 통하기 위해서는 익숙한 내러티브를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한국형이라는 것이 항상 내 영화의 화두다. 일상적 서스펜스는 자칭 생활스릴러라는 장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지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박용우와 엄태웅의 연기 대결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핸드폰'은 오는 2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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