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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 4부작 드라마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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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조재현의 호연으로 화제가 됐던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가 드라마로 재탄생된다.

KBS는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아버지'를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특별 편성했다고 7일 밝혔다.

연극 '경숙 경숙아버지'는 2006년 초연해 '2006 올해의 예술상', '대산 문학상 희곡상(2006)', '동아연극상 -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인기상(2006)' 등을 수상하며 평단과 관객의 폭넓은 지지를 얻은 작품이다.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어느 때보다 부모노릇, 자식노릇이 쉽지 않았던 한국 전쟁을 전후한 1950년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역사만큼이나 모질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부모와 아들 딸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랑하면서도 대립하고, 이해하면서도 갈등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전개 내내 흥겨우면서도 눈물이 나고, 눈물나면서도 웃음 짓게 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조재현이 맡았던 경숙아버지 역은 정보석, 경숙이 역은 심은경이 캐스팅 됐다. 심은경은 드라마 '황진이', '태왕사신기', '태양의 여자'에서 성인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 안방극장과 뮤지컬 무대를 오가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정성화가 꺽꺽이 역을 맡았고, 경숙 엄마는 드라마 '허준'에서 얼굴을 알린 홍충민이 캐스팅 됐다.

이 외에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백광호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연극배우 박노식이 우정출연하는 등 안석환, 정원중, 조희봉, 최수린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대거 출연한다.

4부작 드라마 '경숙이 경숙 아버지'는 '바람의 나라' 후속으로 오는 21일 오후 9시55분 KBS 2TV를 통해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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