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3인조 보컬그룹 V.O.S(박지헌, 최현준, 김경록)의 2008 전국투어 콘서트가 28일 수원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V.O.S는 지난 5월 31일 3집 발매 기념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하며 한 해 동안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30 여회 공연을 펼쳤다.
특히 V.O.S는 이번 콘서트에서 발라드 가수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벗고 비와 동방신기, 샤이니, 원더걸스, 손담비 등 국내 인기가수들의 퍼포먼스를 완벽히 소화하면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와 달리 게스트 없이 2시간 30분에 걸친 무대에서 V.O.S만의 색깔로 꾸미는 꽉 찬 무대를 선보여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V.O.S의 힘들었던 데뷔 과정과 앨범을 내고 난 후 겪었던 좌절과 희망 등을 고스란히 재현한 콩트 형식의 연극도 이번 콘서트의 볼거리. 음악에 대한 진지한 열정과 더불어 멤버들의 재치가 돋보였던 무대였다는 평가다.
V.O.S는 "2008년 왕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했다. 상을 못 받은 게 아니라 우리가 거절을 했다"고 농담을 하며 "팬 여러분, 우리가 상을 봇 받아서 섭섭했죠? 내년에는 상을 받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한편 V.O.S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또 지난 16일 첫 솔로 음반을 발표한 김경록은 1월 초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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