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추격자'의 영광을 2009년 재현할 스릴러들이 화려한 위용을 갖추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2008년 영화계는 '추격자'의 해라는 말이 무색치 않을 정도로 흥행과 평가에서 주목을 받았다.
각종 영화 시상식을 휩쓸며 상반기 최고 흥행작의 타이틀을 거머쥔 '추격자'의 영광을 다시 한번 재현할 스릴러들이 2009년 스크린을 장식할 전망이다.
특히 한류스타 박용하를 앞세운 '작전'을 위시해 물오른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래원과 팜므파탈의 요부로 변신한 엄정화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사동 스캔들'(가제), 연기파 황정민의 시대극 '공중곡예사', 박용우-엄태웅 주연의 '핸드폰', 차승원과 송윤아 주연의 '세이빙 마이 와이프' 등 쟁쟁한 스타들이 스릴러로 집결했다.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한국영화계에서 2009년 개봉을 앞둔 스릴러 라인업은 단연 돋보인다. 약 8편의 스릴러가 제작 중이거나 촬영을 완료해 제작 가뭄 속에서도 유독 인기 장르로 사랑받고 있다.
소재도 다양하다. 유명 그림을 소재로 한 '인사동 스캔들'과 주식을 소재로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작전', 실제 일어난 실종 사건을 소재로 한 '실종',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와 싸우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 '차우' 등이 독특한 소재로 관객을 유혹한다.
'추격자'의 영광을 스크린에 다시 그릴 2009년 한국영화 스릴러들의 면모를 살펴보자.
인사동 스캔들(가제)
* 감독: 박희곤 * 출연: 김래원, 엄정화김정태, 마동석, 오정세, 최송현, 임하룡, 홍수현, 김병옥, 고창석, 정진 * 제작 :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 배급: SK텔레콤㈜ * 개봉: 2008년 상반기 * 시놉시스:400억 한국 최고가의 그림 복원을 둘러싸고 그 모습을 드러내는 천재적 그림 복제 전문가와 미술계의 악마적 큰 손, 위작공장의 기술자 등 고수들이 펼치는 통쾌한 그림전쟁 사기 드라마.
'마린보이
* 감독: 윤종석 * 출연: 조재현, 김강우, 박시연, 이원종, 오광록 * 개봉: 2009년 2월 *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 시놉시스:바다 속 마약 운반책 '마린보이'가 된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 그리고 그의 몸을 둘러싼 세 남녀의 한판 승부를 그린 영화.
작전
* 감독: 이호재 * 출연: 박용하, 김민정, 박희순, 김무열 * 개봉: 2009년 2월 *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 영화사비단길 * 시놉시스: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여 대한민국을 뒤흔들 600억원의 승부.
공중곡예사(가제)
* 감독 : 박대민 * 출연 :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윤제문 * 공동제작 : 힘픽쳐스 * 제공/제작 : CJ엔터테인먼트㈜ * 2009년 상반기 예정 * 시놉시스 : 피가 흥건한 방, 사라진 시체, 단서라고는 카라쿠리 인형뿐인 미궁의 살인사건을 쫓는 사설 탐정 홍진호(황정민)와 그를 돕는 열혈의학도 광수(류덕환)의 추리스릴러.
핸드폰
* 감독: 김한민 * 출연: 박용우, 엄태웅 * 개봉: 2009년 2월 * 배급: SK텔레콤㈜ * 제작: ㈜씨네스토리, ㈜한컴 * 공동제작: ㈜화인웍스 * 시놉시스:핸드폰 없이는 단 1초도 살 수 없는 연예기획사 대표 승민이 실수로 핸드폰을 분실한 후, 핸드폰에 담긴 정보가 악용되면서 일상이 위협받자, 핸드폰을 갖고 있다는 '익명의 남자'를 찾기 위한 사투를 그린다.
차우
* 감독: 신정원 * 출연: 엄태웅, 장항선, 윤제문, 정유미, 박혁권 * 개봉: 2009년 상반기(예정) * 제작: 영화사수작 * 제공: 빅하우스㈜벤티지홀딩스 * 시놉시스: 10년째 범죄 없는 마을로 유명한,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삼매리에 원인 불명의 참혹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실종
* 감독: 김성홍 * 출연: 문성근, 추자현 * 개봉: 미정 * 제작: 영화사활동사진 * 시놉시스: 엽기적인 보성어부 연쇄살인사건을 그린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가제)
* 감독: 윤재구 * 출연: 차승원, 송윤아 * 개봉: 2009년 상반기 * 제작: ㈜두사부필름, 그린피쉬픽쳐스 * 시놉시스: 살인사건을 맡게 된 형사가 자신의 아내가 용의자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끊임없는 의문의 상황이 펼쳐지는 스릴러.
[사진=각 영화 공식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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