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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안방극장 드라마 열전, 연기대상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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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시상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연말 방송 3사의 대표적인 시상 프로그램은 시상식 없이 축제의 장으로 꾸며지는 가요대전, 유재석과 강호동의 2파전이 예상되는 연예대상, 배우들의 연기 열전으로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연기대상이 대표적. 이 가운데 시상식의 꽃이라 불리는 연기대상이 올해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MBC 연기대상이 30일 열리고, KBS와 SBS 연기대상 영예의 트로피 주인공은 31일 가려진다.

방송 3사 중 MBC 연기대상 대상은 후보자들의 최대 격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우수상 후보가 대상 후보와 동일한 MBC 연기대상에서는 김명민과 송승헌, 정준호, 조재현, 김선아, 배종옥, 이미숙, 故 최진실 등 쟁쟁한 연기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김명민과 송승헌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꼽힌다.

지난해 '하얀 거탑'으로 강력한 대상 수상자 후보였다가 아쉽게 대상을 놓친 김명민은 올해 다시 한 번 대상에 도전한다. MBC '베토벤 바이러스'로 강마에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타 방송사 유수한 경쟁작들을 물리친 일등공신이라는 점에서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기에 손색이 없다.

'에덴의 동쪽'의 시청률을 이끌고 있는 송승헌도 대상 후보. 같이 연기하고 있는 드라마 출연진들이 워낙 쟁쟁해 무게감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에덴의 동쪽' 대표주자라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다. 드라마가 최근 3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인기몰이하고 있다는 점도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 10월 2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故 최진실은 유작 '내 마지막 스캔들'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극중 홍선희 캐릭터를 맡아 안방극장에 '줌마렐라' 열풍을 일으킨 고인의 수상 여부도 관심거리다.

MBC가 다양한 작품의 후보들이 이름을 올렸다면 KBS 대상 후보는 한 작품에 몰려 있다.

KBS 대상 후보에는 김혜자, 백일섭, 이순재, 장미희, 송일국, 김상경, 최명길, 김지수, 강지환 등이 이름을 올렸다.

9명의 최우수상 후보 중 무려 4명이 '엄마가 뿔났다'의 출연진이다. 올해 방영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답게 최다 후보를 올린 셈이다.

'엄마가 뿔났다'의 주인공 엄마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웃고 울린 김혜자와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낸 장미희, 두 엄마의 대결이 뜨겁다.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순재는 올해 방송사를 옮겨와 KBS에서 대상 트로피에 도전한다는 것도 이채롭다.

'엄마가 뿔났다'에 가려져있지만 '태양의 여자' 김지수도 눈에 띄는 후보다. 올 안방에 방영된 멜로 드라마 중 유일한 수작으로 기록되고 있는 '태양의 여자'에서 김지수는 탁월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KBS와 MBC의 대상 주인공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반면 SBS 대상 트로피의 향방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최근 박신양의 대상 후보 제외로 홍역을 치른 SBS는 여배우들의 전쟁터가 될 전망이다.

SBS 대상 후보에는 이준기와 김하늘, 송윤아. 오현경, 문근영이 이름을 올렸다. 후보 5명 중 '일지매'의 이준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여배우들. 저마다 개성 있는 색깔 연기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컴백한 '조강지처클럽'에서 녹슬지 않은 연기를 선보인 오현경이 눈에 띈다. '조강지처클럽'으로 후보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온에어'는 유일하게 한 작품에서 두 명의 배우를 냈다. 드라마 안에서도 대립 구도를 벌였던 송윤아와 김하늘이 브라운관 밖에서 대상 트로피를 놓고 뜨거운 경합을 펼치게 된 것. 애초 대상 후보 선정에서 그 우열을 가릴 수 없어 함께 이름을 올린 이들이 공동 수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SBS에서 대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박신양을 제치고 후보로 올라선 문근영이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 지도 관심사. 남장 연기로 손색없는 연기를 펼치며 신드롬 열풍을 주도했지만 시청률 면에서 다소 부진했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일지매'에서 우리 시대 영웅상을 만들어낸 이준기가 여배우들의 치열한 전쟁터에서 살아남아 영웅으로 부상할 지도 관심사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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