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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내야 재원, 두산의 속셈은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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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의 보비 발렌타인 감독이 "3루수는 필요없다"고 김동주의 영입을 부정함에 따라 김동주의 두산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게 될 경우 두산의 내년 시즌 내야는 그야말로 피말리는 주전경쟁의 전쟁터가 된다.

일본 진출 외에는 두산에 잔류할 수밖에 없는 김동주이기에 현 상황에서 두산은 내년 넘쳐나는 주전급 내야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게 될 공산이 크다. 때문에 야구팬들은 벌써부터 두산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은 최근 홍성흔의 FA 보상선수로 내야수 이원석(22)을 영입했다. 올 시즌 롯데의 내야에서 전천후 활약해온 이원석을 "예전부터 눈여겨봤다"는 이유로 잠실로 불러올린 것이다. 특히 지난 11월 상무에서 제대한 2005 시즌 골든글러브 유격수 손시헌(28)마저 합류한 상황에서의 영입인 터라 야구팬들은 그 순간 '트레이드론'을 제기하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이제 두산 내야는 김동주와 고영민이 3루와 2루 붙박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1루-유격 자리를 놓고 손시헌-이대수-김재호-이원석-정원석-오재원이라는 주전급 내야수 6명이 경쟁을 벌여야 한다. 유격수 자리는 손시헌과 이대수가 번갈아가며 출전한다고 해도 나머지 4명은 내년 시즌 밥그릇 확보에 비상이 걸린 셈이다.

때문에 조심스럽게 트레이드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경쟁체제를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언급했지만 사실상 선수의 활용폭이 너무 비효율적인 탓이다.

두산 관계자에 의하면 김경문 감독도 이원석의 영입 이후 조금씩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내비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문 감독은 "이원석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 김재호가 될 수도 있고 손시헌이 될 수도 있다. 누가 될 지는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프런트측에 트레이드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레이드 여부는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게 김경문 감독과 두산 구단 측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김동주의 거취문제를 마무리지은 이후 천천히 생각해도 충분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말이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한 뒤 시범경기를 통한 실전 검증까지 거친 후에 고민하겠다는 뜻이다. 또 타구단 역시 시범경기 이후 트레이드 여부를 판단할 가능성이 커 일단 두산은 내년 3월 중순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생각이다.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 두산 내야수들. 주전확보 뿐만 아니라 트레이드 대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중고를 앞두고 있기에 이들은 올 겨울 더욱 구슬땀을 흘려야 판이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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