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내년 4~5월 첫 방영예정인 MBC 50부작 대하사극 드라마 '선덕여왕'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 제작진은 그동안 관심의 초점이 됐던 선덕여왕 즉 덕만공주를 이요원으로 확정, 19일 공식 발표했다.
제작진은 그동안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화려한 휴가' '광식이 동생 광태'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섬세한 여성적 매력을 바탕으로 캐릭터 내면의 단단한 심지를 깊이 있게 연기한 이요원이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 역에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이요원은 극중 자신이 맡게 될 '선덕여왕'의 정적으로 신라시대 최고의 팜므파탈 연기를 펼쳐보일 '미실' 역의 고현정과 함께 드라마를 이끌어갈 두 축이자 정점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제작진은 앞으로 선덕여왕의 영원한 지지자인 김유신 역, 덕만공주의 쌍둥이언니인 천명공주 역 등 주요 배역 캐스팅도 서둘러 내년 1월 촬영을 앞두고 본격적인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홍균 PD는 "극중 '덕만(훗날 선덕여왕)'이 가진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이미지와 부합하는 배우를 찾아내는데 주력했다"며 "이요원이 선덕여왕에 대한 의지와 가능성에서 제작진에게 가장 긍정적인 기대를 갖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또한 "이요원이 연기할 '덕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라시대를 넘어 오늘날 한국 현실에서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생각토록 하는 계기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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