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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태후' 이덕화 "'교장선생님' 애칭 맘에 안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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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첫 방송되는 KBS 새 대하사극 '천추태후'에서 신창석 PD와 강감찬 역을 맡은 이덕화가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중이다.

신 PD의 우렁찬 "조오아", "가는 거야", "컷", "오케이" 싸인은 촬영장 분위기를 휘어잡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의 흥을 돋운다.

쉴새 없이 쏟아지는 고함이지만, 스태프들과 연기자들은 장난끼 섞인 신 PD의 구령에 주눅들지 않고 촬영에 매진한다.

왕치 역의 최우혁은 "신 감독과 함께 일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고, 신바람 나는 감독이라는 것을 알게됐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신 감독의 큐 사인을 받으면 그 누구라도 성의를 다해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 PD 못지않는 '분위기 메이커'로는 '사극의 달인' 강감찬 역의 이덕화를 빼 놓을 수 없다. 이덕화는 촬영장에서 '교장선생님'으로 통하는데, 이 애칭은 자신이 지은 것이다.

지금까지 출연했던 사극에서 주로 터프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선보였는데 '천추태후'에서는 칼을 휘두르는 장면이 별로 없어 신세를 한탄(?)하며 지은 애칭이다.

이덕화는 "(허리춤에 찬 칼을 내보이며)이렇게 칼을 휘두르며 큰 소리치는 터프한 역이 제격인데, 강감찬 역은 '교장 선생님' 같아서 마음에 안든다"고 말했다.

'천추태후'에는 채시라, 이덕화, 김석훈, 최재성 등이 출연하며 내년 1월 3일 첫방송된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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