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32)가 일본 진출 희망을 다시 한 번 강력히 피력했다. 여전히 일본행에 대한 의지는 무엇보다 강했다.
김동주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8 골든글러브 시상식' 직전 입구에서 잠시 가진 스탠딩 회견을 통해 일본행에 대한 최근의 속내를 드러냈다.
김동주는 "저 뿐만 아니고 다른 선수들도 모두 한 번쯤 (해외에) 나가고 싶어한다. 저 역시 꼭 가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동주의 의지는 금액은 물론 포지션과 팀마저 초월했다. 김동주는 "금액 문제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일본에 갈 수만 있다면 팀이나 포지션도 상관없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김동주는 "1루나 외야도 다 해봤기 때문에 (피치못할 상황이라면) 가능하다. 다만 현재는 3루를 전제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올해야말로 일본 무대 진출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일본행으로 마음을 굳힌 김동주지만 두산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김동주는 "현재는 일본에 가고 싶은 의지가 강해 두산 잔류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 두산은 11년이나 뛴 팀이고, 고향같은 팀이라 현재 그 부분은..."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동주는 올 시즌 후 "몸값을 낮춰서라도 일본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고 현재 에이전트를 통해 지바 롯데 혹은 오릭스 등의 일본 구단과 활발히 접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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