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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가 코앞인데...' 검찰소환 여부에 뒤숭숭한 야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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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이 불법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이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구체적인 구단과 인원 수까지 보도되는 등 단순한 소문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야구계 안팎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는 11일이 바로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리는 날이라는 점이다. 골든글러브 수상은 프로야구 선수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다. 개인 성적은 물론 팬 선호도와 팀 공헌도 등 다양한 방면을 감안, 기자단이 투표해 선정되는 '황금 장갑'은 그야말로 올 시즌 포지션별 으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있는 선수들 가운데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도박파문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행여나 수상자 가운데 검찰 소환을 당하거나 수사 결과 유죄로 입증되는 선수가 나온다면 그 파장과 충격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은 골든글러브 관련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하되 추후 도박 혐의가 확정되는 선수에게는 그 시점에서 수상 박탈과 징계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지만, 언제 검찰 측의 소환이 시작될 지 하루하루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만에 하나 골든글러브 당일 실제 소환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잔칫날이 단숨에 초상집으로 바뀌는 최악의 하루가 될 수도 있다. 꼭 당일이 아니더라도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전후로 검찰 소환이 이뤄지는 것 자체가 야구계로서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검찰 소환이 뒤늦게 진행된다고 해도 정작 속으로 뜨끔한(?) 선수가 있다면 시상식에 나서는 당사자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사실 선수 소환은 담당 검사의 재량이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내사 중인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게 되면 보통 소환 날짜를 앞당기는 게 관례라고 한다. 이미 터진(?) 내용을 질질 끌어봤자 모양새가 좋지 않으니 빠르게 조사를 진행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이미 몇 주 전부터 기자들 사이에서는 검찰이 프로야구 선수의 도박 혐의를 내사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결국 단순한 소문이 아니었음이 밝혀지면서 이제 소환 날짜에 야구계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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