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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스캔들', 박스오피스 1위...불황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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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주연의 코미디 '과속 스캔들'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일 오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과속 스캔들'은 개봉 첫주 61만5천845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아이돌 출신의 라디오 DJ가 어느날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스물세살의 미혼모와 만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과속 스캔들'은 불황의 극장가에서 흥행 호조를 보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노출을 내세운 '미인도'와 훈훈한 감성을 표방한 '순정만화'에 이어 웃음을 주는 코미디가 불황 속에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위는 '미인도'가 차지했다. 누적관객 211만7천175명을 넘어선 '미인도'는 지난주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흥행 롱런 중이다.

3위는 개봉 신작 '1724 기방난동사건'이 올랐다. 이정재, 김석훈, 김옥빈 주연의 코믹 액션 사극으로 17만6천17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주 1위를 차지한 '순정만화'는 4위로 3계단 내려앉았으며, 슬래셔 호러 '쏘우V'가 5위에 올랐다.

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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