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남우상' 강지환 "신인상 받는데 7년 걸렸다"

"받고 싶은 신인상을 받는데 7년이 걸렸네요. 앞으로는 주연상도 받도록 하겠습니다."

배우 강지환이 영평상과 청룡영화상에 이어 세번째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강지환은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영화는 영화다'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강지환은 최우수 작품상을 소개하는 자리에 서서 "지난해만 해도 집에서 영화상을 시청했는데, 이렇게 시상식에 서게 해준 '영화는 영화다'에 감사드린다"며 "스타가 아닌 배우로 살게 해준 영화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밝혔다.

지난 10월 영평상과 11월 청룡영화상에 이어 대한민국영화대상을 거머쥔 강지환은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신인남우상에는 강지환 외에 차승우(고고 70), 이영훈(GP 506), 신명철(크로싱), 은원재(헨젤과 그레텔)이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