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등 '라디오스타'의 주역들이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음악 프로그램 '음악여행 라라라'(연출 전진수, 이하 '라라라')가 오는 26일 밤 12시 35분 마침내 첫선을 보인다.
고품격 음악쇼를 표방하는 '라라라'는 MBC가 11월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신설한 새로운 형식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의 DJ군단이 MC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라라라'의 제작진은 "장르에 따른 MC들의 수준 높은 진행과 식상한 포장성 멘트가 아닌 시청자를 대변한 '촌철살인'의 토크가 함께 할 예정"이라며 전통 음악 프로그램과 다른 '라라라'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최근 녹화에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신정환 등 네 명의 MC는 그토록 원하던 고품격 음악방송의 MC가 됐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훌륭한 음향 시스템을 자랑하는 MBC 드림센터 녹음실에서 녹화가 진행되는 시도가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라라'는 앞으로 당분간 공연 형식의 무대가 아닌 소규모 녹음실에서 비공개로 프로그램 녹화가 이뤄진다.
26일 방송되는 '라라라' 첫 회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숨겨진 주옥같은 음악을 들려주고, 떠오르는 밴드 W&Whale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왜 안뜰까?'라는 주제로 펼쳐진 토크 시간에 네 명의 MC들은 이승열에게 대중들이 이승열을 몰라주는 이유 등 다소 직설적인 질문을 서슴없이 던지며 대중과 이승열 사이의 간격을 좁혀갔다.
또한 이승열은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기타 연주와 밴드의 멋스러운 구성으로 이승열 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새롭게 편곡해 들려줘 MC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라라라'는 앞으로 게스트에 따른 MC 차별화를 시도해 김국진은 트로트, 윤종신은 발라드, 김구라는 팝송·락·힙합, 신정환은 댄스·아이돌그룹·힙합 등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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