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서 대구 오리온스로 유니폼을 바꿔입은 전정규. 아직까지는 인천이 더 편한 듯하다.
전정규는 20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전에서 26분 24초 동안 11득점에 2도움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김영수, 김용우 등과 함께 부상으로 정상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승현의 공백을 잘 메웠다. 이에 오리온스는 94-79로 한층 여유로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전정규는 3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의 불씨를 피우려고 할 때 3점슛 두 방을 꽂아넣으며 상대의 반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오리온스로서는 전정규의 외곽슛이 단순한 득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경기 후 전정규는 "작년에는 여기가 홈이었잖아요. 이곳에서 슛감이 더 좋은 것 같아요"라며 인천에서의 경기가 더욱 마음 편함(?)을 전했다.
이어 전정규는 "아무래도 전자랜드라는 팀을 더 잘 알고 있고, 수비 스타일도 파악하고 있으니 편하게 움직일 수 있었어요. 더 많은 수비 패턴을 아니까요"라고 만면에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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