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 배구단과 신생 우리캐피탈 배구단이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IG 배구단 박기원 감독은 12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리캐피탈에 지명된 세터 황동일을 데려오고 소속팀의 안주찬-이동엽-손석범을 우리캐피탈로 이적시키는 3대1 트레이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기원 감독은 "11일 우리캐피탈의 김남성 감독과 만나 한국배구 활성화와 양팀의 전력보강 차원에서 선수 트레이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3대1 트레이드'의 배경에 대해 "우리 LIG 배구단이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일 부족한 세터진 해결 방법을 찾다가 이렇게 트레이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동일의 팀 합류시기에 대해 박 감독은 "전격적으로 합의됐으니 선수하고 접촉, 계약하는 대로 팀에 바로 합류시킬 것이다"며 "현재 황동일은 우리캐피탈 지명선수인데 옮겨가는 팀에서 모든 계약을 하기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세터 요원의 영입에 따른 올 정규시즌 계획에 대해 "황동일이 처음 오면 당장 호흡을 맞추기 어려워 손장훈 선수를 첫번째 세터로 기용할 것이며 황동일은 정규시즌 중반 쯤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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