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금메달 싹쓸이' 사재혁 "내년에 세계기록 도전하겠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2008 고양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

지난 달 전남 여수에서 열린 전국체전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곤함이 몰려왔음에도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23, 강원도청)의 힘은 대단했다.

사재혁은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연맹(AWF) 주최 '2008 고양 아시아 클럽역도선수권대회 시니어 부문 남자 77kg급에 출전, 총 348kg(인상 156kg, 용상 192kg)을 들어올리며 3개 부문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뒤 해맑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한 사재혁은 "그동안 훈련을 많이 못했다. 약간 부담감이 있었지만 편안하게 하려고 애썼다"며 살짝 웃어보였다.

올림픽 이후 양쪽 무릎 근육이 약해지면서 부상 위험이 있었던 사재혁은 각종 행사까지 소화하느라 힘든 일정을 보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때문에 사재혁은 인상 150kg, 용상 185kg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다. 그러나 중국의 신예 리하이(19)가 선전하면서 목표치를 수정했고 13kg나 더 들어올렸다. 리하이는 인상에서 155kg을 들어올리는 등 사재혁을 놀라게 했다.

이를 알고 있었다는 듯 사재혁은 "중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뺏겨 한국이 2, 3위를 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기가 생기더라"며 최선을 다한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 올림픽, 전국체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을 마친 사재혁의 목표는 내년 12월 고양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사재혁은 "목표는 인상 170kg, 용상 211kg이다. 몸 상태만 좋으면 215kg도 가능하다. 내년에 세계 신기록을 세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3차 시기를 포기한 이유에 대해 그는 "지금은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것보다 내 몸을 챙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금메달 싹쓸이' 사재혁 "내년에 세계기록 도전하겠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