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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재정' MBC, 예능 방송시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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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로 지난 9월부터 방송광고 매출이 급감하면서 각 방송사들의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가운데 MBC의 11월 프로그램 개편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MBC는 드라마 부문에서 주말특별기획 폐지, 시사교양 부문에서 '생방송 화제집중' 폐지, 예능 부문에서의 방송시간 확대 등을 주요 골자로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4일 "'생방송 화제집중'을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경제매거진 M' 등 심야에 방송되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재방송한다"고 밝혔다.

MBC는 또 이번 개편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간을 5~10분씩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와 '무한도전'이 각각 5분씩,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명랑히어로'는 10분씩 편성 시간이 늘어난다.

이 밖에도 '섹션 TV 연예 통신'의 방송 시간을 금요일 오후 6시 50분에서 밤 9시 55분으로 옮기고, 'MBC 스페셜'을 일요일 밤 10시 35분에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의 폐지 결정으로 '명랑히어로'가 토요일 밤 10시 35분으로 이동하게 된다.

한편 MBC는 '가요큰잔치'의 폐지와 함께 새로운 포맷의 심야 음악프로그램의 기획을 논의 중에 있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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