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창의가 촬영완료 2년만에 맞는 영화 개봉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진행한 '소년은 울지 않는다'(감독 배형준, 제작 MK픽처스, 라스칼 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에서 송창의는 "열심히 한 작품인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53년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은 두 소년이 살아 남기 위해 비정한 어른들에게 맞서야 했던 전쟁 휴먼 드라마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송창의는 영리하고 야심만만한 18살 소년 '태호' 역을 맡았다.
송창의는 "이 영화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떻게 소년처럼 보일 것인가에 대한 것이었다"며 "말투와 모습, 냉철하고 이성적인 모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18살 소년 연기를 위해 머리를 삭발했고, 몸무게를 많이 줄였습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실제 소년들을 캐스팅했습니다. 비주얼적인 면을 위해 살을 많이 뺐고, 그 시대 소년들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말투 등을 더 신경 썼습니다."
지난 2006년 11월 크랭크업 후, 1년 동안 후반작업을 거친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3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여 진행한 대규모 세트 작업과 강원도 양양, 횡성, 인천, 강화, 그리고 부천을 오가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전쟁이 막 지나간 1953년 여름, 폐허가 된 서울 거리를 재현해냈다.
최근 드라마를 통해 부드러운 남자의 모습을 보여온 송창의는 이번 영화를 위해 체중을 줄이고, 삭발한 채 등장해 신선함을 자아낸다.
2년 전 촬영을 마친 이번 영화에 대해 송창의는 "2년 전 모습을 보니 낯설기도 하지만, 열심히 했다는 마음이 크다"며 "그동안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 작품이라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청춘배우 이완과 송창의의 연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2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6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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