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패떴' 출연, 즐겁고 행복해"

가수 김종국이 SBS 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김종국은 "'X맨' 때의 PD를 비롯해 스태프들과 함께 해 더욱 친밀하다. 현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 즐겁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X맨' 때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던 유재석은 물론, 그 때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들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의리를 지키고 싶었던 마음에 출연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김종국은 오랜 공백 후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 만큼 가수로서의 활동이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라면 언제든 함께 할 마음이다.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에 작은 도움이 된다면 그 또한 보람이라 생각한다"고 애착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지난 13일과 14일, 20일과 21일 두 번에 걸쳐 '패떴' 녹화를 마쳤으며, 고정 게스트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당분간은 출연할 전망이다.

김종국이 출연한 녹화분이 방송된 26일 '패떴'은 27.5%의 전국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을 기록, 자체 최고시청률을 다시 한 번 경신하며 6주 연속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김종국은 '10년지기' 이효리와 어색한 사이를 형성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평소 멤버들에게 큰 소리 치고 늘 당당하던 이효리는 다소 어색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등 의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또 '패떴' 멤버들이 즉석에서 '패밀리 밴드'를 구성해 키보드와 베이스, 드럼 등 연주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박예진과 이천희는 각각 키보드와 베이스를 맡아 의외의 실력을 보여줬으며 대성은 드럼으로 밴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패떴'의 관계자는 "'패떴'이 상승 흐름을 탄 것 같다. 기존 멤버들 속에 새 멤버들을 투입해 식상함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기존 멤버들이 워낙 열심히 녹화에 참여하고 분위기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