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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걱정없다'는 로이스터, 오히려 상대 감독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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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롯데 1차전서 긴장의 야구했다' 일침

이상하게 '기싸움'에서 밀리고 있는 양상의 롯데 자이언츠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지난 7일 가졌던 미디어데이 때 삼성 선동열 (45)감독은 "롯데는 아마 포스트시즌 진출이 오랜만이라 긴장할 것 같다"며 기선제압용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더니 8일 치러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이 12-3 대승을 거두고 나자 다시 한 번 롯데의 신경을 자극하는 말을 던졌다.

선동열 감독은 1차전 승리 직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롯데는 정규시즌에서 우리보다 선발투수진도 좋았고 타격도 우세한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단기전은 정규시즌과는 다르다는 점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 감독은 "롯데 선수들, 1차전 경기에서 많이 긴장하더라. 마운드에서 선발 송승준을 비롯해 다음 구원투수 이용훈까지 다들 긴장했는지 실투가 많아보였다"고 꼬집었다.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따른 자신감과 여유에 나온 발언이기도 했지만 최근 언론 접촉 때마다 내세운 '롯데 기죽이기'의 또 다른 표현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같은 상대팀 사령탑의 반응에 대해 롯데의 로이스터(56)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1차전 경기 직후 "첫 경기를 이겼으면 좋았을 것이다. 당연히 포스트시즌 첫 경기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오늘(1차전)의 경기에 대해 크게 신경 안쓰고 2, 3차전에 더 집중할 뿐이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롯데 선수들이 준플레이오프다 보니 더 긴장하거나 흥분한 느낌은 없었나'라고 묻자 로이스터 감독은 "그런 모습은 없었다. 선수들의 긴장감 같은 것은 못 느꼈다. 그리고 삼성 선발 배영수한테 5회까지 3점 뽑으면 잘 했다고 생각하고, 수비에서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도 생각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1차전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한 로이스터 감독은 "1차전은 삼성이 우리보다 훨씬 좋은 야구를 했기 때문에 이긴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8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고 해서 긴장할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 준비를 잘했고 1차전서 전체적으로 긴장없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차전을 돌이켜볼 때 롯데 선수단의 긴장감이 상당 부분 느껴졌다는 것이 상대팀 선동열 감독은 물론 이날 경기를 지켜본 야구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그러나 정작 로이스터 감독만은 '우리는 긴장하지 않고 있다'를 계속 주문처럼 되내었다. 이제 9일 열리는 2차전 경기 내용을 보면 진실(?)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다.

조이뉴스24 /사직=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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