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나라를 찾게 돼 기쁩니다."
한국계 미국배우 문 블러드굿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대평양연기자네트워크컨퍼런스(APAN : Asia Pacific Actors Network Conference)에 참석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아시아 연기자와 매니지먼트의 네트워크를 원할히 하기 위해 지난해 배우 안성기와 강수연이 발족시켰다.
안성기과 안성기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리 샤오루(Jacqueline Li, 중국) 서천우(Chui Tien Yoo 홍콩, 중국) 임회뢰(Kelly Lin 대만) 우에노 주리(Ueno Juri 일본) 메르세데스 카브럴(Mercedes Cabral 필리핀), 범직위(Fan
Wing 대만) 아핀야 사쿨 자로엔석)Apinya Sakul Jaroensuk 태국) 아론 유(Aaron Yoo 미국) 제임스 케이슨 리(James Kyson Lee 미국)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 미국) 매니지먼트사를 대표한 송완모 대표, 중국 왕진화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중에서도 영화 '터미네이터 4'의 문 블러드굿과 '디스터비아', '21'의 아론 유', TV 시리즈 '히어로즈'의 제임스 케이슨 리 등의 한국계 미국 배우들이 부산을 찾아 반가움을 더했다. 문 블러드굿은 독특한 이름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버지가 아일랜드계 네덜란드인이다"고 답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데, 이렇게 부산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외국 시장에 대해서도 알고 있겠지만 아시아 배우들과의 작업은 좋은 경험입니다. 할리우드에서 인종적인 장벽을 느끼지만, 아시아인이 아닌 배우로서 비쳐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합니다. 아시아계 배우들이 장벽을 극복했으면 합니다."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4'에 캐스팅, 화제를 모은 문 블러드굿 등 한국계 배우들의 면모가 눈길을 끈 가운데, 세 명의 배우들은 오는 4일 APAN 오픈 토크를 통해 한국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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