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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진출 첫 연타석 홈런 이병규 "용 기사회생시킨 완벽한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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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기사회생시킨 완벽한 스윙이었다."

이병규(34, 주니치)는 지난 2일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일본 진출 이래 최고의 활약을 했다. 이병규는 팀이 1-3으로 뒤지던 8회 동점 투런을 쏘았고, 연장 10회엔 연타석으로 결승 스리런 홈런을 뿜어내 팀 승리와 클라이맥스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 '2'를 견인했다. 일본 무대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린 것은 처음이며 5타점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었다.

이병규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결승홈런을 날리며 시즌 막판 주니치의 상승세를 앞장서 이끌자 일본 언론들의 반응이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주니치 스포츠'는 3일자 보도에서 "마치 용(주니치 팀명이 드래곤즈다)이 기사회생의 불꽃을 뿜어내는 것과 같은 홈런이었다"면서 "딱 맞는 순간 홈런임을 확신케 하는 호쾌한 타격이었다. 이병규는 공이 날아가는 스탠드 쪽을 바라보면서 자찬하는 손뼉을 치며 다이아몬드를 일주했다"고 결승 홈런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또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병규의 홈런이 요코하마에 6년만의 13연패를 안겼다"며 "지난 1995년 기록했던 구단 최악의 14연패가 눈앞에 왔다"고 이병규의 홈런포에 나가떨어진 요코하마의 비통함을 전했다.

요코하마 에이스 미우라는 7.2이닝 동안 9삼진을 곁들이는 완벽한 피칭내용으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통한의 동점포를 이병규에게 두들겨 맞은 것이다.

'주니치 스포츠'는 새삼스럽게 이병규를 한국의 대스타라고 소개하면서 "한국에서도 그랬듯 본래 포지션인 1번타자로 돌아가 완벽하게 제자리를 찾았다"며 "지난달 20일 타순을 1번으로 옮긴 후 40타수 15안타 11타점, 타율 3할7푼5리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규는 "(결승홈런을 칠 때) 구종은 컷패스트볼이었다. 운도 따른 것 같다.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했는데, 제대로 걸려 완벽한 스윙이 나왔다"며 "아직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타석에서 집중력이 더 생긴다"고 소감과 함께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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