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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까치' 최재성 "2009 외인구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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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까치 최재성이 드라마 '2009 외인구단'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3일 경북 문경 KBS 대하사극 '천추태후' 촬영현장에서 만난 최재성은 "CG 등 촬영기법이 발달해 원작 만화를 더욱 사실적으로 그릴 수 있는 드라마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당시 영화에서는 연기도 그렇고 촬영기법도 많이 빈약해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오해성(까치)역을 맡은 윤태영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꽤 기대된다"며 "드라마 성공여부는 원작 만화를 얼마나 사실적으로 표현해 내느냐에 따라 판가름 될 것"이라고 했다.

1986년 영화 '공포의 외인구단'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던 그는 당시 날렵했던 몸매는 비록 찾아볼 수 없었지만 눈빛 만큼은 까치의 열정적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2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공포의 외인구단'은 그를 일약 스타덤에 올려놓았던 작품이다.

그는 "연극 '에쿠스'를 끝으로 군 입대를 준비하던 중에 이장호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까치 캐스팅은) 대단한 영광이었고, 무조건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 이었다"며 "단번에 최재성이라는 이름을 알리게 했던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까치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엄지에 대한 마음이 사랑으로 미화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거의 스토커 수준"이라며 "그래도 벽창호 같고 앞만보고 달리던 그 까치의 매력에 흠뻑 빠져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새로운 까치를 연기할 윤태영에 대해서는 "많은 준비와 노력으로 잘 소화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까치라는 인물은 여백의 미를 최대한 살려야 원작의 느낌 그대로를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권투와 비교했을 때 힘과 정확성의 비율을 7대3으로 나눠야 제대로 된 주먹을 날릴 수 있듯이 무조건 들이 댄다고 전부는 아니다"며 "까치라는 역할도 무조건 힘을 주기보다는 정확성을 잘 판단해 연기하면 좋을 듯 싶다"고 당부했다.

최재성은 KBS 대하사극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영되는 '천추태후'에서 강조역을 맡아 '여명의 눈동자' 이후 16년만에 채시라와 재회한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목숨을 받쳐 채시라를 지켜내는 가슴 시린 사랑을 연기할 예정이다.

드라마 촬영에 앞서 체중을 무려 8kg이나 감량한 그는 앞으로도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해 5kg이상 더 줄일 계획이다.

최재성은 "(채시라와는) 22개월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함께 연기했던 경험이 있다. 눈 빛만봐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며 "진솔한 연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22일 방송 예정인 '천추태후'는 대(大) 고려의 이상을 품고 외세의 침략에 갑옷을 입고 전장에 나간 여걸이자, 고려초기 네 명의 왕(경종, 성종, 목종, 현종)을 이끌었던 정치가 천추태후(채시라 분)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천추태후는 김치양(김석훈 분)을 사랑하지만 결국 배신을 당하고, 나라를 위해 사랑했던 남자마저도 죽여야 했던 파란만장한 삶을 산 여인이다.

조이뉴스24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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