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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3천이닝'까지 '7이닝'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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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42)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포스트시즌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팀 순위 5위를 기록중인 한화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송진우가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만을 내주며 삼진은 4개나 뽑으면서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발판으로 SK를 5-2로 꺾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5번째로 60승 고지에 오른 동시에 이날 롯데에 패한 4위 삼성과의 승차를 다시 1.5경기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13일 현재 한화는 잔여 게임이 7경기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10경기를 남겨놓은 삼성에 비해 여러모로 불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송진우가 귀중한 1승을 올려줌으로써 '4위 티켓'을 향한 막판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송진우는 13일 SK전에서 고비 때마다 오른쪽 타자 바깥쪽에 꽉 들어차는 스트라이크를 결정구로 사용하는 등 특유의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베테랑의 관록을 물씬 풍기는 피칭을 선보였다.

현재 한화는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전반기 장타력을 자랑하던 타선이 후반기 들어 숨죽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무너진 마운드가 어려움을 겪는 주요 원인이다.

한편 송진우의 이날 승리는 무려 석달 만에 거둔 값진 승리이기도 했다. 지난 6월 12일 삼성전에서 4승째를 거둔 이후 지난 13일 경기 전까지 11경기에 등판해 6패만을 안은 바 있다.

이렇게 3개월만에 감격의 승리투수가 된 송진우는 팀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간 데 이어 또 하나의 대기록 수립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돼 또 다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송진우는 지난 6월 6일 대전 히어로즈전에서 '2천 탈삼진' 위업을 세운 데 이어 현재 사상 첫 '3천이닝 피칭'에 도전하고 있다. 13일 SK전에서 5이닝을 소화하면서 송진우는 통산 '2,993 이닝'을 던졌다. '3천이닝'까지는 '7이닝'만을 남겨놓은 상태다.

14일 현재 송진우는 만 42세 6개월 28일이라는 현역 최고령 나이의 프로야구 선수로 뛰고 있다. 야구팬들은 매 경기 출전하는 자체가 한국야구사의 기록이 되고 있는 송진우에게 갈채를 보내고 있다.

송진우는 최근 '3천 이닝'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는 편이다.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에서마다 "기록달성에 앞서 팀의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벗어나게 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는 말로 마운드에 오르는 기분을 대신하고 있다.

하지만 그이 3천이닝 돌파는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라는 점에서 단순한 개인 기록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초읽기에 들어간 송진우의 기록에 야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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