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실신, 병원으로 후송됐던 개그우먼 정선희가 9일 새벽 1시경 남편 故 안재환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이동 침대에 실린채 얼굴을 가리고 장례식장 입구에 들어선 정선희는 취재진의 질문을 뒤로 한채 오열을 토하며 곧장 빈소로 향했다.
정선희가 빈소로 들어서자마자 닫힌 문틈 사이로 그의 통곡 소리가 새어나와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현재 고인의 빈소 주변은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통제되고 있다.

한편 8일 오전 남편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선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계동 자택에서 실신, 인근 을지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입원실에서 링거를 맞으며 안정을 취해왔다.
이 가운데 오후 10시 30분경 사건 관할 경찰서인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 세 명이 정선희의 입원 병실을 찾았고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에 응한 정선희는 장장 2시간여의 시간이 흐른 뒤 취재진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12분경 서울 노원구 하계1동 주택가 골목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정선희와 지난해 11월 결혼한 안재환은 최근 사업 실패와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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