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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김성근 감독 1천승 + 다승 선두' 두 마리 토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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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新)괴물 투수' 김광현이 감독의 1천승을 위해 모든 힘을 쏟았다.

김광현(20)은 3일 문학구장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 7.1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8-0 완승을 이끌었다. 안타는 4개 맞았고, 삼진은 무려 9개를 솎아냈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즌 13승(4패)을 올려 KIA 윤석민과 다승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 외에도 SK에겐 뜻깊은 일이 있었으니, 바로 '야신' 김성근 감독(66)의 '1천승' 달성이었다. 전날 히어로즈를 4-2로 꺾고 감독으로서 개인통산 999승을 거두며 1천승에 한 게임을 남겨뒀던 김성근 감독은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시원한 피칭으로 마침내 통산 1,000승 고지에 올라섰다.

김광현이 1회초 송지만-김남형-정성훈을 깔끔하게 세 타자로 마무리하자, SK타선도 매서운 투지로 '1천승'을 거들었다.

1회말 정근우-조동화가 좌-우 번트 내야안타로 히어로즈 진영을 흔들자, 이재원이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1, 3루 찬스서 박재홍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2사 2, 3루에서는 이진영의 2타점 2루타가 터져나와 1회에만 4점을 뽑아냈다.

그러자 어깨가 가벼워진 김광현은 더욱 씽씽투를 던져냈다. 2회초 이택근에게 첫안타를 맞고 브룸바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호혼신의 피칭으로 강정호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고, 권도영을 6-4-3 병살타로 처리해 간단히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내자 송지만을 2구만에 또다시 6-4-3 병살타로 유도해 순식간에 이닝을 끝마쳤다. 이후 김광현은 간간이 삼진쇼를 전개하며 히어로즈 타선을 잠재웠다.

김관현의 거듭된 역투로 마운드가 안정된 가운데서도 좀처럼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SK는 8회말 김재현의 솔로에 이어 김강민의 스리런이 뿜어져나오며 4점을 보태 8-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감독님께 축하드린다고 전해드리고 싶다. 정말 작전이 딱딱 들어맞으니 야구의 신이다"며 김성근 감독의 1,000승 달성을 축하했다. 완봉승을 노려볼 만했음에도 교체된 데 대해서는 "중간투수도 있었고, 체력도 떨어져 교체된 것은 적절했다"고 말하고 "우승 매직넘버만 생각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문학=손민석기자 ksonms@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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