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오는 10월 아시아 스페셜 음반으로 국내 가요계에 복귀하는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와 관련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두 차례에 걸쳐 방영할 가능성이 커졌다.
먼저 음반 발매를 기념해 콘서트와 인터뷰 등을 담은 컴백 스페셜 프로그램이 예능국에서 제작돼 10월초 특별 편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어 시사교양국에서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스페셜'이 비에 대한 특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능국에서 맡은 것으로 알려진 비의 컴백 스페셜 프로그램은 이달 초 방송된 '컴백스페셜-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라는 제목의 특집 방송과 비슷한 형식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강영선 PD는 "지금까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현재 관련 내용을 협의 중에 있다"면서 말을 아끼고 있어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스페셜'의 윤미현 CP(책임프로듀서)는 28일 오후 조이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와 관련한 다큐 형식의 프로그램을 지난 5월부터 준비해왔다"면서 "올림픽 이후 방송을 내보내려고 했으나 현재 비의 컴백 스페셜 방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윤 CP는 "컴백 스페셜의 경우 콘서트가 중심이 되는 반면 'MBC스페셜'은 순수 다큐 형식이 될 것"이라며 두 프로그램의 차이를 설명한 후 "음반 발매 후 대개 콘서트가 열리는 만큼 10월초 이후 방송 날짜가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BC가 '월드스타' 비의 컴백 스페셜 제작을 최종적으로 맡게 될 경우 4년 7개월 만에 귀한을 알린 '문화대통령' 서태지에 이어 대형가수들의 컴백 무대를 독점하며 방송에서의 새로운 역량을 구축할 가능성이 점차 커지게 된다.
무엇보다 비의 경우 컴백 스페셜과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다큐 프로그램이 연이어 방송되며 '월드스타'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어 그 의미가 남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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