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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 월화극 판도변화 예고하며 '무난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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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하반기 최고의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창사 47주년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 최병길)이 월화극 판도 변화의 가능성을 보이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코리아미디어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 1, 2회는 각각 11.3%, 12.1%의 전국 평균 가구당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SBS '식객'(22.9%)에 비해서는 낮지만 KBS '연애결혼'(6.6%)보다는 높은 수치다.

또한 SBS '긴급출동SOS24'(11.5%)와 KBS '상상플러스-시즌2'(11.1%)와 맞붙은 2회 역시 '에덴의 동쪽'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에덴의 동쪽'은 이날 1~2회 연속 방송했으며, 다양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카오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된 자동차 추격신과 60년대 탄광촌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듯한 풍광 속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가 시청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주연배우 송승헌은 1회 초반 등장해 강렬한 카리스마로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원한을 갖고 복수를 노리며 살아가는 두 일가의 삶을 짊어지고 나갈 조민기와 이미숙의 카리스마 연기가 전체 분위기를 압도했다는 평이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에서 2000년대의 현대사를 다룬 시대극으로, 드라마 초반 탄광촌을 배경으로 시작해 두 남자의 사랑, 복수 등 결코 헤어날 수 없는 엇갈린 운명을 그려나간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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