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BS '쩐의 전쟁'에서 호흡을 맞췄던 장태유 PD와 연기자 박신양이 '바람의 화원'으로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시원하고 속도감 있는 연출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한 장태유 PD의 연출력과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박신양의 연기는 당시 '쩐의 전쟁'의 흥행 원동력이었다.
'명콤비' 장태유PD와 박신양이 '바람의 화원'으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 번 연속 박신양과 함께 작업을 하게 된 장PD는 "'바람의 화원'을 접하자마자 박신양에게 전화를 했다"고 했다.
박신양 역시 "천재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예술과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는 장PD님의 간단한 설명만 듣고도 이에 '좋다, 하자'고 했다"고 전해 서로에 대한 믿음을 내비쳤다.
평소 작품 보는 눈이 정확하고 작품에 대해선 까다롭기로 소문난 박신양의 이런 시원한(?) 선택은 의외가 아닐 수가 없다.
이에 대해 박신양은 "장PD님에 대한 믿음은 절대적이다. 뭘 해도 예쁘고 따뜻하게 나올 거라는 걸 믿기 때문이다"며 "장PD님은 집요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든 굉장히 침착하다. 그리고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 최악의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보인다. 나는 그런 장PD님의 순수한 열정을 사랑한다"고 장PD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바람의 화원'의 한 제작 관계자는 "섬세한 성격과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완벽주의적 작품관이 닮아 두 사람의 호흡이 잘 맞다"며 연출가와 배우의 호흡에 대해 자랑했다.
박신양, 문근영 등이 출연하는 '바람의 화원'은 오는 9월 말 SBS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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