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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1박2일', 각박한 세상의 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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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중인 MC몽이 '1박2일'의 인기 요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MC몽은 조이뉴스24와 가진 인터뷰에서 '1박2일'의 인기 비결을 묻자 "각박한 세상에 살며 쉽사리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탈출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을 꼽았다.

MC몽은 "음식을 먹으며, 또는 게임을 하며 멤버들 간에 진하게 느껴지는 정이나 융합 또한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대리만족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동과 웃음이 있고, 친구 같은 매력의 캐릭터도 있다는 점에서 10대에서 어르신들까지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1박2일' 팀 안에 있으면 저희들끼리도 진한 정을 느낀다는 것도 큰 강점이지요."

MC몽은 '1박2일' 초기 논란이 일었던 '무한도전'을 따라했다는 지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리얼이라는 상황 속에서 비슷한 프로그램들은 예전에도 많았잖아요. 결국 프로그램이라는 게 예전 것들에서 새로운 임팩트를 추가해 재탄생시키는 방식이기에 '비슷하다'는 논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기 바랍니다. '무한도전'이요? 저도 매주 봐요. 너무 좋아하죠. 재석이 형도 프로그램도요."

또한 그는 "'1박 2일'에 출연한 후로 강호동 김C 이수근 등 형들 덕분에 자신의 작은 습관이나 의지, 목표 의식, 가치관까지 바뀌게 됐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MC몽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순수하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예능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MC몽은 상반기를 강타한 '서커스' 열풍에 이어 후속곡 '미치겠어'로 또 한번 인기몰이 중이며, 오는 8월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전, 인천, 대구 등을 도는 전국 투어 콘서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를 연다.

MC몽은 "엔터테이너적인 장점을 살려 관객과 함께 즐기는 '서커스' 같은 공연을 만들고 싶다"며 "늘 관객과 호흡하는 콘서트가 꿈이었던 만큼 '유랑단'다운 화끈한 모습으로 최고의 슈퍼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박영태 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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