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출신의 연기자 이다희(23)가 오는 21일 첫 선을 보이는 MBC 일일시트콤 '크크섬의 비밀'(극본 송재정 외, 연출 김영기)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또 한번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크크섬의 비밀'은 지난해 7월 화제 속에 종영한 '거침없이 하이킥'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작품으로 서해안의 낙도로 후원물품을 전달하러 떠난 일일쇼핑 구매부 직원 10명이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생존기를 그린다.
이다희는 이 작품에서 겉보기에는 도도한 새침데기지만 알고 보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쇼핑몰 구매부 직원으로 등장한다.
그는 극 중에서 윤상현과 심형탁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운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흥미진진한 삼각라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정일우와 박민영이 스타덤에 올랐다면 '크크섬의 비밀'에서는 이다희가 그 바통을 잇는다.
한편 조난자들의 표류기라는 극의 설정상 100% 야외촬영을 해야만 하는 '크크섬의 비밀' 출연자들은 연일 계속 되는 폭염 속에서 바닷바람에만 의지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일부 출연자들의 경우 탈진 위기까지 겪고 있다고. 이에 이다희는 폭염 속에서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한 여름 메뉴로 삼겹살을 선택했다.
이다희는 촬영이 끝나면 스태프 뿐만 아니라 중견 배우들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먼저 삼겹살 파티를 제안하는 등 '크크섬의 비밀'의 '피로회복제'로 통하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로 인해 촬영이 끝나는 저녁이면 출연자 전원과 스태프가 모여 삼겹살 파티를 여는 것이 하루의 피로를 풀기 위한 일과가 됐다고.
이다희는 "내 생애 이토록 더운 여름은 처음이다. 하지만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며 "'거침없이 하이킥'을 능가하는 제대로 웃긴 시트콤이 될 거라 자신한다"며 '크크섬의 비밀'에 대한 애정을 불태우고 있다.
김선경, 김광규, 신성우, 윤상현, 심형탁, 이다희 등이 출연하는 '크크섬의 비밀'은 지난달 20일 서울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인천 무의도에서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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