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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도 긴장한 삼성 4번타자 박석민, "상승세 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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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4번 타자. 대단한 이름일 수밖에 없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하던 해 삼성의 4번 타자였던 현 SK 와이번스의 수석코치인 이만수(50)를 시작으로 김성래, 그리고 '라이언 킹'이라는 애칭이 아직도 붙어다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까지 화려한 계보를 자랑한다.

올 시즌 삼성의 4번 타자를 맡은 선수는 프로 5년차 신예 박석민(23)이다. 2008시즌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삼성의 4번 타자는 프로야구 최고연봉의 심정수였지만 부상으로 극단의 부진을 보이자 지난 4월 24일부터 박석민을 4번 타순에 들어 앉혔다.

지난 5월 박석민은 그야말로 페이스가 너무나 좋았다. 한 달 동안 홈런 6개를 몰아치고 타율도 3할 5푼을 넘어섰다. 하지만 아직 초년병 '4번 타자'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서였을까. 6월 이후 계속 페이스가 처지면서 14일 현재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 홈런도 9개에 머물고 있다.

특히 4번 타자의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는 홈런은 지난 6월 22일 SK전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그런 가운데 팀도 팀타율 최하위(0.254)로 가라 앉으면서 4강 진입마저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타선의 중심에 위치한 박석민의 호쾌한 타격이 살아나길 바라는 것이 삼성팬들의 기대이자 코칭스태프의 소망이기도 하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지난 11일부터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에서 박석민의 타격감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박석민은 11일 경기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으며, 13일 경기에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8안타(2루타 3개 포함)로 타율이 4할대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13일 LG전에서 상대팀 선발이었던 봉중근을 상대로 3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뽑아내자 8회 4번째 타석에서는 상대팀 LG 벤치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봉중근을 교체할 정도였다.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LG 봉중근은 "박석민의 스윙이 너무 좋았다. 공격적인 타격 자세에 놀랐으며, 앞으로 타격에 상승세가 올 것으로 본다"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벌써 7월 중순으로 접어든 프로야구, 삼성이 '4강권 진입'의 희망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4번 타자' 박석민의 역할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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