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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변호사', 침체된 MBC 드라마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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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 수목극 경쟁에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한 밝고 경쾌한 드라마 한편이 곧 가세할 예정이다.

떠오르는 한류스타 이준기를 전면에 내세운 SBS 드라마스페셜 '일지매'와 출생의 비밀을 모티브로 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와 승부를 벌어야 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대~한민국 변호사'(극본 서숙향, 연출 윤재문)가 바로 그것.

'대~한민국 변호사'는 이혼으로 거액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에 휘말린 남자와 그의 변호사가 사랑과 돈을 잃지 않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왈가닥 며느리 조미진 역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신세대 연기자 이수경이 신참내기 변호사 우이경 역으로 분해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배우 이성재가 타이틀 롤인 자산금융그룹의 대표이자 투자의 달인 한민국 역으로 출연해 법과는 상극이고, 돈과는 친한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 같은 남자로 변신한다.

여기에 한민국과 이혼 직후 1천억원이라는 전대미문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톱 여배우인 이애리 역에 한은정이, 우이경과 동거를 한 뒤 그녀를 배신하고 현재는 이애리의 담당 변호사가 된 변혁 역에 류수영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 드라마는 '이혼과 돈'이라는 그리 유쾌하지 않은 명제에서 출발하지만 네 사람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유쾌하게 돈과 사랑을 쫓아가며 종국에는 서로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는 내용이다.

MBC 드라마가 '이산' 종영 후 이렇다할만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쾌 발랄한 이수경을 앞세워 코미디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며 시청률 탈환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

특히 전작인 '스포트라이트'가 손예진과 지진희라는 톱 배우을 기용하고도 시청률에서 빛을 보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드라마의 성패는 결국 동시간대 경쟁 드라마와의 차별화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SBS '일지매'는 한국판 영웅의 통쾌한 활약과 패러디를 통한 사회 부조리에 대한 고발, 감초연기자들의 빛나는 연기투혼 등으로 수목극 정상을 달리고 있다.

또 KBS 2TV '태양의 여자'은 출생의 비밀 남녀간의 엇갈린 사랑, 뚜렷한 선악 대립, 복수극까지 지극히 통속적인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을 중독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변호사'는 이들 드라마와의 정면 승부를 위해 웃음 코드로 맞불을 놓을 요량이다. 전작 '스포트라이트'가 철저한 직업의식을 드러내며 전문직 드라마를 표방했다면 '대~한민국 변호사'는 변호사라는 직업적 테두리를 벗어나 주인공들의 멜로에 포커스 맞추고 재미와 감동을 버무릴 예정이다.

이에 '이수경 카드'는 KBS 2TV '며느리 전성시대'의 조미진 캐릭터를 법정으로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식을 낳을 수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힘든 때 우리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들이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작정하고 유쾌 상쾌 통쾌한 코미디 드라마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드라마의 제목인 '대~한민국 변호사'조차 8월 초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것이라고.

오는 9일 첫방송되는 '대~한민국 변호사'가 침체된 MBC 드라마를 회생시킬 비장의 무기가 될 지 아니면 앞서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타사 드라마의 희생양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명은기자 dra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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