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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백지훈,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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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의 결정력은 역시 남달랐다.

수원 삼성의 백지훈(23)이 5일 저녁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백지훈은 수원이 정규리그 11연승 및 무패행진(12승 1무)를 이어가는 데 공신이 됐다.

조원희와 함께 수원의 미드필드를 책임진 백지훈은 인천의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동시에 상대진영으로 파고들어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결국, 후반 48분 역습상황에서 이관우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추가골을 넣으며 인천의 막판 추격 의지를 꺾어놓는 역할을 해냈다.

경기 뒤 공식 인터뷰에 응한 백지훈은 "무패행진을 해오다가 지난 5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위기가 왔다. 오늘마저 지면 위기에 빠질 것 같아 열심히 뛰었다"라며 승리요인을 설명했다.

지난 3월 대전과의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돌아온 백지훈은 "나름대로 경기를 뛰고 싶은 욕심이 많았다.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후반 중반 이후 팀의 첫골이 터진데 대해 백지훈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전반이나 후반 45분에 넣는 골이나 똑같다"라고 말했다.

오는 7일 올림픽대표팀 예비명단에 들어 소집되는 백지훈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 경쟁을 해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워 한 뒤 "좋은 기량을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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