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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심형래! 경직된 시상식장에 폭소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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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감독이 특유의 코미디 감각을 영화 시상식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심형래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종상 시상식에 참석해 경직된 시상식에 재기발랄한 웃음을 선사했다.

'디워'로 영상기술상 부문을 수상하기도 한 심형래 감독은 "다음에는 꼭 연기상을 받도록 하겠다"며 개그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류 인기상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다시 선 심형래 감독은 "다들 예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와 짝을 지어주는데 나만 '상태가 안 좋고 나이든' 파트너와 묶어 주었다"며 유머러스한 불만을 토로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시상 파트너에 대해서도 "2시간 연습해서 이 정도면 잘한 것"이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도하기도 했다. 심형래 감독의 유머로 딱딱했던 시상식장은 화기애애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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