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박해진이 하반기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MBC 특별기획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 연출 김진만)으로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박해진은 '에덴의 동쪽'의 기획단계에서부터 감독과 작가로부터 신명훈 역을 낙점 받고 8개월간을 묵묵히 기다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독으로부터 '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을 통해 보여준 귀공자 이미지를 벗고 비뚤어진 운명 속에서 갈등하는 신명훈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기 위해 체중감량과 근육트레이닝을 지시받고 꾸준히 운동해왔다.
지난 19일 홍콩에서 첫 촬영을 무사히 마친 박해진은 극중 캐릭터에 대해 "신명훈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치밀하고 집요한 인물이지만 그 안의 타고난 선함과 항상 싸우고 갈등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8개월간의 체중감량과 운동에 대해 "내 몸에 근육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신명훈이라는 깨지지 않는 단단한 갑옷을 입기 위해 준비한 것"이라고 말해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해진은 노출이 있는 촬영에 앞서 이틀 동안 물 한잔으로 버티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절제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였다.
총 50부작으로 250억원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되는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 황지읍이라는 탄광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대극으로, 원한을 지니고 복수를 노리며 살아온 두 일가의 삶을 다룬 드라마다.
한류스타 송승헌을 비롯해 연정훈, 한지혜, 이다해, 박해진, 이연희 등 신세대 스타들과 유동근, 이미숙, 조민기 등 관록 있는 중견배우들이 출연하며 초호화 캐스팅으로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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