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될 '그들이 사는 세상'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노희경 작가와 표민수 PD가 합심해 만드는 '그들이 사는 세상'은 '풀하우스'의 히로인 송혜교와 '내 이름은 김삼순'의 '삼식이' 현빈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더욱이 중화권을 넘어서 범 아시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송혜교, 한류열풍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현빈의 출연으로 예고된 한류 드라마로서의 기대감이 작용해 지자체의 높은 관심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
예전만 못하지만 드라마로 시작된 한류는 지금도 여전히 문화관광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남녀 연예인들에게 쏠렸던 관심이 그들의 패션과 드라마 속 문화, 노래로 확산되며 급기야 촬영장소 및 지역사회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겨울연가'의 인기로 춘천은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커피프린스 1호점'의 촬영장이었던 커피숍을 찾는 일본 관광객들의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촬영장소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고 합리적인 수익모델을 창출하고자 하는 많은 지자체들이 제작을 앞둔 드라마들과의 조우를 공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제작 관계자는 "이번 드라마에 송혜교와 현빈에게 추억의 장소가 될 유리로 만들어진 강가의 집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져 방영 후 많은 관광객들의 유입을 기대하는 지자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미 해외 판권의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다 두 주인공의 한류몰이가 더해지면 그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며 "어느 지자체가 그 수혜자가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은 방송사를 배경으로 드라마 제작 과정과 방송 스태프들의 일상을 생동감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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