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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용병 탐 션, 데뷔전서 LG 봉중근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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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신시내티에서 뛴 적 있어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탐 션(31)이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갖는다.

삼성은 3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경기서 션을 선발 등판시켜 신입 용병의 실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LG 선발은 션이 몸담았던 신시내티 출신 봉중근(28).

삼성은 지난달 27일 탐 션을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영입한 용병 타자 제이콥 크루즈(35)가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하자 삼성 측은 지난달 21일 퇴출 결정을 내렸고, 일주일 후 신시내티 레즈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한 탐 션을 대체 용병으로 선발했다.

삼성 측은 탐 션을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를 공략하는 기교파 투수라고 설명했다. 체격 조건(신장 193cm 체중 103kg)이 뛰어나고 직구 평균 구속은 142~145km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2007년에는 데뷔 11년만에 메이저리그로 승격, 32⅔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 4.96을 기록했다.

탐 션은 지난달 31일 입국해 삼성 코칭스태프와 인사를 한 후 50여개의 시범 투구까지 끝마친 상황. 삼성 코치진들은 알려진 대로 컨트롤과 변화구로 승부하는 투수라고 탐 션을 평가했다.

지난 1일 왼쪽 늑골 통증으로 '에이스' 배영수를 2군으로 내려보낸 삼성으로서는 이번 실전 검증 무대를 통해 션의 활용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배영수가 선발 예정됐던 3일 LG전에 투입되는 션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량을 보여준다면, 막강 불펜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허약한 선발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온 선동렬 감독으로서는 여간 기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데뷔전에서 강속구 투수가 아닌 션이 최근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LG 타선을 '제구력'으로 봉쇄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두산의 신입 용병이자 션과 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 팀 메이트였던 저스틴 레이어(31)가 호랑이 군단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무대 적응이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탐 션 역시 "한국 타자들은 컴팩트하게 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듯 자칫 제구력 난조 기미를 보이며 공이 가운데로 쏠릴 경우, 무차별 난타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봉중근이 이날 LG의 선발로 등판, 션과 맞대결을 벌이게 돼 눈길을 끈다. 봉중근 역시 예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션과는 안면이 있는 사이이다. 올 시즌 봉중근은 옥스프링과 함께 LG 선발진의 한 축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봉중근은 가장 최근 경기인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하긴 했어도 6⅓이닝 동안 6안타 5실점(3자책)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보이진 못했다. 올 시즌 봉중근은 12경기에 출장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 새 용병 션과 LG 봉중근의 메이저리거 출신끼리의 맞대결이 여러 가지로 흥미로울 듯 하다.

조이뉴스24 /권기범 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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