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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프로팀, 아마팀에 수모…서울·대전·인천·제주 '탈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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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로구단이 아마추어팀들에 호되게 당했다.

21일 오후 전국 13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2008 하나은행 FA컵 본선 32강전'에서 수원과 경남이 힘겹게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FC서울과 대전 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는 패배의 쓴맛을 봤다.

울산과 성남, 전북, 광주 등은 어렵지 않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가장 손쉽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졌던 수원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노원 헴멜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음에도 골을 터뜨리지 못해 고전했다.

헴멜은 탄탄한 철벽 수비로 수원에 맞서 골을 내주지 않았다. 수원은 막강 화력 신영록, 에두에 이어 후반에 서동현까지 투입했으나 득점을 얻어내지 못했다. 헴멜은 전반에 레드카드로 한명이 퇴장당했음에도 거미손 골키퍼 나경만을 앞세워 수원의 공세를 막아냈다.

나경만은 에두의 프리킥 펀칭에 이어 동물적인 감각으로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을 막아냈다. 심지어 골라인 앞으로 날아온 골을 머리로 막아내 수원팬들을 울렸다. 후반 추가시간 서동현이 회심의 결승골을 터뜨리는가 싶었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결국 수원은 승부차기를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수원은 양상민과 에두, 루이스와 서동현이 차례로 골을 성공시켜 헴멜을 4-2로 물리쳤다.

반면 FC서울은 승부차기에서 울었다.

FC서울은 고양에서 국민은행과 격돌, 후반에 한골씩 주고받아 1-1로 승부차기에 들어선 뒤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서울은 마지막 키커 이승렬이 크로스바 위로 뜨는 슈팅을 날려 땅을 쳤다.

제주 역시 내셔널리그의 창원시청에 0-1로 패해 망신을 당했다. 창원시청은 전반 1분 이상근이 골을 터뜨린 뒤 잠그기에 나섰고, 끝내 승리를 거뒀다.

대전도 연세대와 전후반 2골씩 주고받은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패했고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안산 할렐루야에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했다.

경남FC도 고전했다. 경남은 부산교통공사를 맞아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상대팀의 자책골로 간신히 1-0 승리를 기록했다.

인천 문학보조구장에서 열린 인천 코레일과 울산 현대의 경기는 오장은, 이상호, 김성민의 연속 골로 울산이 3-0완승을 거뒀고 성남은 홍천 이두를 4-1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는 대학강호 고려대를 맞아 2-0로 이겼고, 광주는 예산에 3-0 완승을 거뒀다. 또 대구FC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을 2-1로, 부산아이파크는 강릉시청을 2-0으로 이겼다.

2008 하나은행 FA컵 본선 32강전 결과

▲인천 코레일 0 : 3 울산 현대

▲고양 국민은행 1 24 1 FC서울

▲홍천 이두 1 : 4 성남 일화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1 : 2 대구FC

▲창원시청 1 : 0 제주

▲부산교통공사 0 : 1 경남 FC

▲안산 할렐루야 0 54 0 인천 유나이티드

▲강릉시청 0 : 2 부산 아이파크

▲예산 FC 0 : 3 광주 상무

▲노원 험멜 0 24 0 수원 삼성

▲고려대 0 : 2 전북 현대

▲연세대 2 31 2 대전 시티즌

▲수원시청 1 34 1 호남대

▲울산 현대미포조선 2 : 0 천안시청

* 포항 스틸러스(2007년 K리그 우승), 전남 드래곤즈(2007년 FA컵 우승)는 16강 직행.

조이뉴스24 /부천=이진영기자 asal@joynews24.com 김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고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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