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상북도 김천시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 축구선수권대회' 32강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2로 석패하며 반란(?)에 실패한 고려대학교 김상훈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기 종료 뒤 김상훈 감독은 인터뷰에서 "경기 나갈 시간이 적은 선수들 위주로 출전시켰다. 큰 요구 보다는 프로와의 경기 경험 축적이 목적이었다"고 전북과의 경기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프로와 경기를 한다는 것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해보라"는 격려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욕심을 냈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겠지만 무리하면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다음달 14일 출전하는 전국대학 축구선수권 대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 누수 현상을 최대한 막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고려대는 이날 1, 2학년 위주로 선수를 구성했다. 지난 1일 출범한 U(대학)리그와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KBSN 춘계 1, 2학년 대학대회를 마치고 FA컵에 참가해 선수 구성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김상훈 감독은 “어떤 선수는 교생 실습을 하면서 출전을 감행하기도 했다.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천=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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