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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놈놈놈' 송강호·이병헌·정우성, '화끈한 변신'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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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놈놈놈'이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영화의 주연을 맡은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등 세 배우가 맡은 캐릭터 별로 편집, 세 배우의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송강호, 잡초같은 생명력이 뿜어내는 코믹액션

극 중 열차털이범 태구를 연기하는 송강호는 코믹 액션을 선보인다.

무심하게 떡을 씹으며 쌍권총을 쏘아 대다가도 곡예에 가까운 오토바이 질주, 날라차기 등 고난도의 액션을 선사하기도 한다.

그리고 타 들어가는 다이너마이트와 함께 특유의 말투로 "뭐 되는 일이 없어"라고 내뱉으며 웃음을 유발한다.

이병헌, 비열한 카리스마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예정인 이병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마적단 두목 창이를 맡아, 광기어린 행동과 표정을 지닌 악역을 연기한다.

스모키한 아이라인의 눈으로 상대를 꿰뚫어 보는 그는 기둥 위 지네를 정확하게 관통하는 날렵한 칼 솜씨, 속사포로 쏘아대는 기관총 등 다채로운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만주에선 자네가 최고 아닌가?"라는 물음에 "만주에서?"라는 반문을 던지는 그의 묘한 웃음은 최고가 아니면 참지 못 하는 창이 성격의 일단을 내비친다.

정우성, 그림같은 액션

당대 최고의 명사수 도원 역을 맡은 정우성은 캐릭터에 걸맞게 총 한방으로 적을 날려버리는 첫 등장으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는 롱 코트를 휘날리며 밧줄을 타고 360도 공중회전은 물론 달리는 열차 위에서 장총으로 날렵하게 목표물을 명중시키며 그 자체로 '그림'을 만든다.

이번 예고편은 공개되자 마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이고 있다.

김지운 감독의 신작 '놈놈놈'은 1930년대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열차털이범, 살인청부업자, 현상금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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