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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佛 '설국열차' 원작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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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프랑스 유명 만화작가와 대담을 갖는다.

제12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조직위원회(SICAF) 측은 "24일 오후 2시 전시행사장에서 '설국열차'의 원작자 장 마르크 로세트와 뱅자맹 르그랑이 봉준호 감독과 직접 대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하고, 박찬욱 감독이 제작을 맡을 예정인 영화 '설국열차'는 1986년 굴렘 국제만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프랑스 SF만화를 원

작으로 하고 있다.

3부작으로 구성된 '설국열차'는 지구가 얼어붙은 뒤 최후의 생존자들을 싣고 끊임없이 달려야 하는 열차 안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설국열차'는 각 칸마다 각기 다른 신분과 계급의 인간이 살고 있다는 독특한 상상력과 설정을 통해 빈부의 격차, 종교, 테러, 집단심리, 정치와 음모, 사랑, 절망과 같은 보편적인 인간사회의 문제를 한정된 공간 안에서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담은 SICAF에서 진행하는 테마전시 '설국열차전'의 특별 행사로 진행된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제12회 SICAF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개막작 '바보들과 천사들'을 시작으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30여 개국의 총 300여 작품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상영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테마전시, 산업마켓 등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조이뉴스24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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