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합 앨범'이라는 타이틀 아래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노래한 6집 'Dream of Asia'를 발표한 장나라가 중국에서 자신의 위치와 관련, 겸손함을 보였다.
장나라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노래공주'로 등극한 보아와 비교해 중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묻자 "비교가 안된다"고 답했다.
장나라는 "가수로서는 비교가 안 된다"며 노래를 발표할 때마다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보아와 달리 자신은 중국 전역에 걸친 히트곡이 없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중국에선 전국에서 히트하는 곡이 하늘의 별따기라 할 만큼 몇 년에 한 두 곡쯤 나와요. 제 경우 음반이 잘 됐지만, 국민적 히트곡은 없지요. 그저 재미있고 유쾌한 가수로 알려진 정도랄까."
장나라는 자신이 중국에서 아이돌 가수처럼 폭발적 인기는 없으며, 대중적으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중점을 둔 팬층은 한류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라며, "인구에 대비하니 많은 숫자지만 전체적으로 봐서는 일부다. 그 한계를 넘어서는 건 힘들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장나라는 중국에서 가수보다는 배우로서 더 어필했다. 장나라는 멸망한 수나라의 공주와 수나라를 멸망으로 몰고 간 당나라 왕자의 사랑을 그린 150부작 사극 '디아오만 공주'에서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을 모른 채 우연히 훗날 당나라 3대 황제가 되는 이세민(소유봉)과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수나라 공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장나라는 "노래와 연기 다 했는데, 연기자로서 보다 더 잘 된 케이스"라며 4년 간의 중국 활동을 자평한 후 "하지만 중국에 가면 모든 면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혹시 중국에 진출하려는 스타가 있다면 '마음을 열고 상대방을 대하고, 문화적인 차이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할 것'을 조언했다.
장나라는 이번 'Dream of Asia'에서 11곡의 한국어 노래 전곡 가사를 직접 써 작사가로서의 역량을 펼쳐보였으며, 그동안 귀엽고 발랄했던 이미지에서 탈피해 성숙한 여인으로서의 성숙미와 섹시함을 내세웠다.
장나라는 하반기 국내 활동에 대해 "노래도 열심히 하고, 드라마든 영화든 재미있는 작품을 만나면 배역에 상관 없이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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