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하트'에서 톱스타를 연기했던 이지훈이 약 2개월 만에 다시 드라마로 컴백한다.
이지훈은 '미우나 고우나' 후속으로 오는 5월 5일 첫 방송하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을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너는 내 운명'은 각막 이식을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주인공 새벽(윤아 분)이 새 가족 안에서 새 삶을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홈드라마.
이지훈은 딸에게 각막을 기증받은 새벽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대진(장용 분)의 둘째 아들 김태풍 역을 맡았다.
이지훈은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지금까지 번듯한 부잣집 아들 역할을 주로 해왔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그동안의 정형화된 모습에서 벗어나 반항적이고 직설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그가 연기하는 김태풍은 대학 졸업 후 3년이 넘도록 취업하지 못한 장기미취업자로 집안의 따가운 눈총 속에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갖고 살아가는 청년이다.
이지훈은 "극중 태풍은 인생 한방을 꿈꾸며 살아가는 인물이다. 우리 드라마가 전작 '미우나 고우나'와 같이 시청률 40%를 넘는다면 저 역시 인생 한방을 꿈꿀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그는 "몸을 써야 하는 연기가 많아 한 장면 한 장면이 끝날 때마다 현기증이 날 정도"라며 "긴 호흡으로 연기해야 하는 만큼 한 캐릭터를 확실하게 보여줄 기회가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실제 성격을 묻는 질문에 "원래 성격은 조용하다.(웃음) 보이는 이미지가 밝아서 (태풍 캐릭터를) 좀 더 잘 그려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훈은 내달 13일 새 앨범을 발매한 뒤 23일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가수로서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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