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강혜정이 빅뱅 승리의 뮤지컬을 본 후 감동의 눈물을 흘린 뒤 그의 무대장악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새 영화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혜정은 지난 17일 시간을 내 같은 소속사인 빅뱅의 승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소나기'를 관람했다.
뮤지컬이 진행되는 내내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한 강혜정은 소년이 마지막에 소녀를 떠나 보내며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 공연장에는 같은 소속사 연기자인 신인배우 박산다라와 정성일도 함께 했으며, 승리는 공연이 끝난 후 자신을 응원해주러 온 이들과 함께 뮤지컬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강혜정은 "소나기가 내리는 장면에서는 마음이 너무 시원하고 신기했다. 승리가 뮤지컬이 처음이고 나이도 어리고 해서 큰 무대에서 잘해낼 지 걱정됐는데 관람 후 그런 근심걱정이 싹 사라졌다. 무대장악력에 깜짝 놀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성일 역시 "나도 10여 년 간 연극무대에 서왔지만 승리는 어느새 뮤지컬배우 승리가 되어 관객과 호흡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서정적인 노래는 감동을 두 배로 만들었다"며 만족스러운 관람 소감을 전했다.
'소나기'를 통해 처음 뮤지컬을 관람했다는 박산다라는 "나도 저 무대에 서보고 싶다는 충동을 공연 내내 느꼈다. 책으로만 봤던 '소나기'가 이렇게 무대에서 형상화되니 너무 서정적이고 아름다웠다. 나도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승리는 "꿈에서도 대사를 하는 꿈을 꾼다"며 뮤지컬 '소나기'의 동석 역에 푹 빠져있음을 고백했다.
한편 승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소나기'는 5월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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