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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방송가 키워드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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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결혼하는 커플이 많은 계절 봄. 방송가도 예외는 아니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불문하고 결혼이라는 소재가 방송가를 장악하며 시청자들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는 지난 3월 23일 방송에서 극중 재벌 2세인 서윤(김효진 분)과 평범한 서민층의 준수(이훈 분)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당시 김효진이 입은 개성 넘치는 미니 웨딩드레스는 방송 후 화제가 됐으며 극중 김종서의 락버전 축가도 눈길을 끌었다.

SBS 새 금요드라마 '우리 집에 왜 왔니?'도 재벌집의 데릴사위가 된 조기동(김지훈 분)이 그 집의 딸 한미수(이소연 분)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하는 이야기이다. 특히, 김지훈은 결혼을 위해 유격훈련을 방불케 하는 시험에다 산을 오르기도 했으며 이어 알몸으로 명동을 달리는 열연을 펼쳤다.

KBS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단백커플인 단풍(한지혜 분)과 백호(김지석 분)도 지난 3월 28일 방송분에서 극중 결혼식을 올려 아기자기한 신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시트콤 '못 말리는 결혼'에서도 결혼은 이어졌다. 최근 극중 서도영(왕기백 분), 박채경(구미호 분)은 그 동안 결혼을 극구 반대해오던 어머니 김수미와 아버지 임채무에게 허락을 받아내고는 가까스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방영됐다.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이같은 결혼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 스타 웨딩버라이어티를 표방한 MBC '일밤'의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는 정형돈-사오리, 앤디-솔비, 크라운제이-서인영, 알렉스-신애 등 스타들이 짝을 지어 출연해 가상 결혼생활을 그려내고 있다. 각 커플의 다양한 개성을 담은 신혼 생활로 이 코너는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SBS 음악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의 경우 'Just Married' 코너를 마련해 매주 결혼한 커플들을 직접 무대 위로 초대해 출연가수의 축하곡을 선물하고 있다. 이 코너는 현재 많은 커플들의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결혼 열풍은 당분간도 계속될 전망이다.

'왕과 나' 후속으로 방영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해' 역시 결혼을 소재로 다루고 있기 때문. '사랑해'는 우연한 만남으로 사랑을 나누고 이후 아이가 생기면서 결혼에까지 이른 안재욱과 서지혜 커플과 3년차 부부인 공형진-조미령 커플, 그리고 가벼운 만남으로 시작해 결혼까지 이른 환희와 이영희 커플을 다룰 예정이다.

이처럼 최근 결혼장면들이 TV 속에 많이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사랑해' 책임프로듀서인 SBS 드라마국 김영섭CP는 "TV속에서는 남녀가 나눈 사랑이 성공해서 결실을 보았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이 바로 결혼식 장면이다"고 말했다.

김영섭 CP는 이어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중년부부들은 예전 자신들이 결혼할 때를 회고하기도 하고, 신혼부부들은 자신의 결혼과 드라마 혹은 예능 속의 이런 부분들과 비교하면서 재미를 느끼기도 한다. 특히 지금은 만물이 싹트는 봄이라 인륜지대사인 결혼장면이 많이 등장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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