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드라마서 연인 김정은에 깜짝 프러포즈?

SBS 수목드라마 '온에어'에 카메오 출연한 톱스타 이서진이 연인 김정은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의미하는 대사를 해 화제다.

이서진은 드라마 '인연'에서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와의 인연을 맺은 이서진은 2일 방송된 '온에어'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인연'은 이서진과 김정은을 연인으로 만들어준 드라마이기도 하다.

이날 방송에서 극중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 캐스팅에 난항을 겪자 기준(이범수 분)은 평소 친분이 있던 배우 이서진을 찾게 된다. 기준은 이서진에게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를 끝내고 오승아(김하늘 분)의 상대역으로 출연할 의사가 없냐"고 타진한다.

이 때 이서진은 "다른 작품을 하기로 했다"며 "내가 주인공이라는 거 말고는. 로맨틱 멜로가 될지, 하드보일드 액션 블록버스터가 될지 모르겠다"며 말을 돌린다.

기준이 계속해서 캐묻자 이서진은 웃으면서 "예쁜 사람 있으니까 데려 오려고"라고 답한다. 실제 톱스타인 김정은이 연상되는 대목이다.

"너 결혼해?"라는 기준의 확인에 이서진은 "난 그러고 싶은데 그 친구도 그런지 아직 잘 모르겠어"라며 사실상 프로포즈에 가까운 대사를 한다.

이 때 장기준이 맞받아치는 대사가 압권이다. 장기준이 "뭘 몰라, 전국민이 다 아는데. 야~ 축하한다. 그런데 하드코어 미스터리 스릴러, 뭐 그런 생각은 안 드냐?"고 농담한 것. 실제로 이서진과 김정은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계 공식 커플이다.

비록 드라마 안에서 주고 받은 대사이긴 하지만 실제 상황과 정확하게 매치되는 상황에 시청자들은 '이서진이 드라마를 통해 김정은에게 청혼을 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예계 안팎에서 두 사람의 결혼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서진의 프러포즈가 곧 현실이 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